⑴ 정의

조현병은 뇌의 기질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인지, 지각, 정동, 의지, 행동과 사회활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 장애이다.

조현병은 우선 병전의 사회적, 성적, 직업적 기능이 양호하며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원이 있고, 급성으로 발병했을 때 예후가 좋다. 또한 대상자의 지지체계가 충분한 경우, 편집형 또는 긴장형 정신분열병의 유형은 경과나 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반면에 대상자의 병전 사회 기능이 좋지 않고 조기에 점진적으로 발병하고 뚜렷한 촉진요인이 없는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위축 행동과 격리 행동이 나타나고 유형이 미분화형이나 혼란형인 경우, 재발 횟수가 많으며 지지체계가 없는 경우 등은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⑵ 원인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정신분열병의 원인에 대한 수많은 학설 중 두 가지 주요 학설이 있다. 최근 정신분열병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연구에서는 유전학, 구조적 신경영상을 이용한 해부학, 기능적 뇌 영상을 이용한 기능 환상성, 신경병리학, 전기생리학, 신경화학, 신경약리학, 신경발달 등을 포함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1. 생물학젹 요인

① 유전적 요인

조현병의 유전적 요인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설명되고 있다. 쌍생아 연구 결과 일란성 쌍생아에서의 발생빈도(40~50%)가 이란성 쌍생아에서의 발생빈도(9~15%)보다 몇 배 더 높았다. 또한 한쪽 부모가 조현병인 경우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은 15%이고, 부모 모두 조현병일 경우 자녀의 조현병 발병률이 35%로 증가되었다.

조현병의 가족력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가족력이 없는 집으로 입양된 아이는 친부모에게서 자랐을 때와 거의 같은 비율의 발생빈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