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주요 정신병의 하나로, 사고. 정서. 지각. 행동. 대인관계. 의욕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즉, 조현병은 뇌의 기질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인격의 여러 장애를 초래하는 뇌 기능장애라 할 수 있다. 

Ⅱ. 경과 및 예후

병전에 사회, 성적, 직업적 기능이 양호하고, 뚜렷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원인이 있고, 급성적으로 발병한 경우 예후가 좋다. 또한 대상자의 지지체계가 충분하고 편집형, 긴장형일 때 좋은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 반면, 병전 사회 기능이 취약하고 인생 초기에 점진적으로 발병한 경우, 뚜렷한 촉진 요인이 없는 경우, 위축 행동과 격리를 나타내며, 미분화형. 혼란형일 때, 재발 횟수가 많고 지지체계가 불충분한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Ⅲ. 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양성 증상은 뇌의 화학적 불균형과 관련이 있고, 정신과 약물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조현병 환자는 자신의 논리와 법칙에 따라 행동하며 사고과정에서 논리적 연결이 안 되어 사고가 단절되고 뒤죽박죽되기 쉽다. 음성 증상은 뇌의 구조적 변화와 관계가 있고 약물 투여만으로는 개선되지 않고 심리. 사회적 중재, 환경적 중재, 재활요법을 필요로 한다.

조현병 환자는 언어 내용이 빈약하고 감정 표현능력이 감소되며 기쁨을 못 느끼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흥미를 상실하고 목표 지향적인 행동의 시도나 유지가 어렵다. 또한 부적절한 정서를 보이는데,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정서를 나타내며 주변 상황과 관련 없이 혼자 깔깔 웃고, 중얼거리고, 낄낄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대인관계 기능과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준다. 임상 양상으로는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Ⅳ. 원인

현재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되고 있는 분야는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변연계 및 기저핵 이상 등의 신경병리적 영역, MRI, MRS, PET 등을 이용한 뇌 영상학 연구 영역, 그리고 신경생리학적 영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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