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필요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는 주로 영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또한 호흡기 감염을 앓은 사람이 주변에 있을 경우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어린이집과 같은 아동들의 집단 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 화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분으로 인한 피해 중에 세기관지염을 앓게 된 아동들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2. 질병에 대한 기술 (문헌고찰)

1) 원인과 병태생리

: 세기관지염은 기도의 감염으로 인해 세기관지가 폐쇄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이 중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원인균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러스가 기도를 침범하게 되면 기도 부종과 점액이나 세포성 탈락물 축적으로 세기관지가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폐쇄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관지의 공기유통 저항이 증가하게 되어 공기가 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폐기종이나 무기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성 산혈증이 초래될 수 있다.

2) 임상증상

: 세기관지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부종과 분비물로 인한 기도폐색으로 인해 나타나는 쌕쌕거리는 호흡이다. 발병 후 처음 2~5일간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한 상기도 감염 증상이 선행되다가 기침, 호흡곤란, 발열, 쌕쌕거림,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쌕쌕거림, 빠른 호흡(60~80회/분 이상), 비익확장, 흉부견축, 악설음, 호기지연, 간헐적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관지가 완전히 폐색되면 호흡음을 거의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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