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간암은 국내에서 매년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암 발생 빈도 중 간암의 순위는 쭉 3위였지만, 최근 5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결과도 한국인의 서구화한 식생활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대장암,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크게 늘어 순위가 내려간 것이다. 간암이 무서운 이유는 사망률 때문인데,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8명으로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술자리문화와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간암의 위험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간은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보이지 않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과 함께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치료가 예후를 개선하는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본인은 이러한 간암 환자 간호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Ⅱ. 문헌고찰

 1. 간의 구조와 기능

 인체에서 가장 큰 샘인 간은 체중의 약 2.5%정도를 차지한다. 간은 우상복부에 위치하며 격막 바로 아래에 놓여 있고 겸상인대에 의해 오른엽과 왼엽으로 구분된다. 간의 기능 단위는 주세포인 간세포로 이루어진 간소엽인데, 간소엽의 간세포들은 중심 정맥 주위에 마차바퀴 같이 배열되어있다. 담즙은 간세포에서 생성되어 담세관으로 배출되며 담관을 지나 담낭으로 이동한다. 간의 쿠퍼세포는 단핵성대식체계(망상내피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대식작용을하는데 간문맥에서 간으로 들어오는 혈액 속의 세균과 그 밖의 다른 탈락세포를 제거하는 여과기 작용을 한다.

 간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600~1200ml의 담즙을 생산하고 분비한다. 담즙은 투명하고 연한 황금색을 띤 액체이나 담낭에서 농축되어 황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런 담즙은 지방을 유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간에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스테로이드 대사도 일어난다. 위장관에서 흡수된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가 문맥계를 통해 간으로 운반되어 글리코겐으로 합성되고 탄수화물 섭취가 저하될 때는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간에서는 알부민, 응고인자, 비타민 k 등을 합성한다. 간은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산의 산화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간에서 대사되고 담즙으로 배설된다. 간은 약물을 대사함으로써 장이나 콩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감소시키며 배설을 촉진한다. 

 간으로 오는 혈액의 약 1/3은 간동맥을 통하고, 2/3는 문맥을 통해서 운반된다. 간동맥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간으로 공급하고 문맥은 소화기관으로부터 영양분, 대사물질, 독소 등을 운반하여 간에서 해독시키거나 동화한다.

  2. 간암의 정의

 간암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즉 원발성의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일반인들은 다른 기관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는 원발성의 암만을 가리킨다. 병리학적으로 원발성 간암에는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이중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3. 간암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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