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정의
뇌졸중(뇌혈관질환; Stroke, Cerebrovascular accident; CVA)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 뇌에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부분적 손상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된 부위가 정상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합니다.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며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근에 이 질환이 즉각적인 치료를 요한다는 점에서 뇌 발작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한의학계에서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풍(風)’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뇌졸중’과 ‘중풍’은 서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어떤 원인에 의해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 뇌 조직이 죽게 되는데, 그렇게 손상되어 괴사에 빠진 뇌 조직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하는 질환을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허혈성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경우를 출혈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면 해당 부위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뇌신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혈액이 뇌 속에 고이면서 뇌 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시켜 뇌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생 부위에 따라 뇌 실질 내출혈과 거미막하출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뇌 실질 내출혈
: 뇌 실질 내출혈은 뇌 실질에서 혈관이 파열된 것입니다. 만성적으로 조절하지 않은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손상되다가 갑자기 파열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