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신과적 면담
●주 호소 : 환자 - “저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은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죠”, “집이 좋아요”
보호자 - “잠이 안 와서 약을 계속 더 먹였다.”,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욕을 하며 멱살을 잡는 공격적인 행동이 있었다.”
●현병력 (촉발사건, 발병의 진행과정) :
○년 전(중3), 환자는 아버지 사업이 어려지워면서 좋은 동네의 아파트에서 후진 동네의 주공아파트로 이사를 하였다. 환자는 학교는 그대로 다니면서 아버지가 학교를 데려다 주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미리 내려서 걸어가게 되었다. 환자의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나면서 힘들어 하면서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도 큰소리로 자주 싸우고 죽겠다는 소리를 자주 하며 아파트에서 난간을 잡고 여러 번 뛰어내리려고 하였다. 환자는 직접적으로 목격은 하거나 듣지는 못 했지만 인지는 하고 있었다. 환자는 이사를 하고는 학교를 다녀오고는 방안에서 나오지 않고 가족들과는 대화를 하지 않고 혼자 생활을 하였다. 환자는 학교를 결석을 하지는 않았고, 식사와 수면도 적절하다.
○년 전, 환자는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10일 정도 다닌 후에 학교를 가기 싫다고 다니지 않았다. 환자는 공부는 관심이 없어 특수고등학교에 야간반 진학을 하였는데, 여러 가지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고 교복만 입으면 답답하다며 힘들어 하였다. 신학기에 적응하는 것이 힘든 것이라며 부모님이 격려를 하였으나, 학교만 다녀오면 힘들어 하는 모습에 결국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환자는 자퇴 후에 더욱더 방안에서만 갇혀서 혼자 생활을 하였다. 환자는 가족들과는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을 보며 지냈고 낮 동안은 잠을 자는 등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하였다. 환자는 식욕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배가 고프면 라면이나 음료수를 챙겨먹었다. 환자의 부모님은 환자가 사춘기라 반항이 심한 것이라 생각을 하고 조금 쉬게 하면서 지켜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두고 보게 되었다. 환자는 부모가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된다는 소리에 잠시 학원에 다니고 공부를 했지만, 행동에 크게 변화는 없었다. 환자는 가끔 부모와 웃으며 대화를 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으나, 환경적인 부분으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좌절을 하였다.
○년 전, 환자는 잠도 잘 오지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고는 정신과에 스스로 가고 싶다고 말을 하였다. 환자는 항상 무표정한 표정으로 말도 거의 하지 않고 자신의 일만 하고 방에서만 생활을 하고 용돈이 생기면 사람이 없는 시간에 영화를 보는 일이 유일한 재미였다. 환자는 정신과 의원에서 우울증 진단 하에 투약을 하면서 약간의 의욕이 생겨 편의점, PC방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으나, 2달을 넘지는 못 하였다. 환자는 부모님에게 “X가리 X쳐”라는 욕설이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환자는 지속적으로 투약을 하며 부모에게 욕을 하기도 하고 벽을 치거나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이 시작되었다. 환자의 아버지는 예전부터 군대를 가기 싫어하던 환자가 군대문제로 정신과에 다니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
3개월 전, 환자의 아버지는 환자가 계속 집안에 쳐 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자 먼가 생각 할 시간을 주고 의욕을 주고자 외국에 친구 집으로 여행을 보냈다. 환자는 2주 정도 여행을 하면서 인사는 잘 했으나 말은 거의 하지 않고 적절히 생활을 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환자는 여행을 다녀오고는 얼굴에 다소 생기가 돌기도 하였다. 환자는 여행을 다녀오고 신검을 받고 정신과 치료 받은 것과 심리검사 기록을 제출하였지만 현역 판정(3급)을 받고는 실망하고 힘들어 하였고, 아버지에게 의가사제대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환자는 군대를 가면 사고를 칠 것 라는 이야기를 하고 가기 싫다는 내색을 하였다. 환자는 다시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는 모습이 지속되었다.
3주 전, 환자는 어머니로 권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 하였다. 환자는 일을 하면서 힘이 들어 하였으나, 어머니가 격려하면서 지속하였다. 환자는 목소리를 밝게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점장에게 꾸중을 듣기도 하였고, 여러 핑계를 대며 일을 하기 싫어하였다. 환자는 할머니가 아프면서 간병인이 필요하여 일을 그만두고 할머니를 간병하게 되었다.
1주일 전, 환자의 부모가 의견이 맞지 않아 소리를 높여 싸우게 되었다. 환자는 시끄러운 소리에 나와서 부모에게 쌍욕을 하였다. 환자의 아버지는 자식에게 욕을 먹은 것이 너무 억울하고 기분이 더러워서 술을 마시고 난간에 올라가 떨어져 죽으려고 하였다. 환자의 어머니는 환자에게 아버지가 뛰어내리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하자, 환자는 “그냥 뛰어 내리게 나둬라.”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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