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도록 권고된다.
(2) 원인에 따른 분류
폐렴의 원인에 따라 정형적 폐렴(Typical pneumonia)과 비정형적(Atypical pneumonia) 폐렴으로 분류한다.
1) 정형성 폐렴(Typical pneumonia)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 폐렴을 총칭한다.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클레브시엘라, 혐기성 세균 등이 원인이다. 항생제 이전의 시대에는 80% 이상의 원인균이 폐렴 구균 이었고 최근에는 25~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빈도는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폐렴 구균은 원인균이 확인된 폐렴의 가장 흔한 균이다. 최근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약제 내성 폐렴구균’이 증가하고 있는데 요양원 입소자, 심장 또는 폐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다수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최근에 항생제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정형적 폐렴은 일반적으로 임상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며 객담을 동반한 기침, 발열 증상이 발생한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증이 확인되며 흉부 X선상 폐엽 경결(Lobar consolidation) 소견을 보인다.
2) 비정형 폐렴(Atypical pneumonia)
비정형적 폐렴은 40세 이전의 연령에서 많다. 주로 폐렴미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에 의해 발생하며 과거에는 미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를 세균으로 인식하지 못하여 ‘비정형 폐렴’을 ‘비세균성 폐렴’으로 부르기도 했다. 비정형 폐렴은 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 감기 같은 증상으로 시작하며 발병 직후 혹은 수일 후에 마른기침과 흉골 부위의 흉통이 동반되고 질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된다. 흉막성흉통과 객혈은 드물며 가래가 많지않은 마른기침, 혈액검사상 백혈구 증가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폐렴미코플라즈마의 경우 심할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부비동염, 중이염, 고막염, 결절성 홍반, 용혈, 뇌수막염, 심근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 감염의 경우 설사, 서맥, 복통, 간수치 증가,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섬망, 혼돈 등의 의식변화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3)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분류
1) 대엽성 폐렴(Lobar Pneumonia)
방사선 영상에서 큰 균질성 음영 증가가 해부학적으로 정상 대엽에 해당하는 곳에서 관찰된다. 음영이 대엽 전체를 포함하지 않고 대부분에서 나타나더라도 대엽성 폐렴으로 분류한다. 폐렴 구균성 폐렴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포도상구균, 클렙시엘라 등도 주요 원인이다. 급격하게 증세가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하여 이어서 갑작스러운 오한, 고열, 흉막성 흉통, 심한 기침, 끈끈한 객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호흡곤란이 있으며 38~40℃에 이르는 심한 고열상태에서 정신착란 등 의식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2) 소엽성 폐렴(Lobular Pneumonia)방사선 영상에서 반점상, 소엽성 음영을 보인다. 발열, 호흡곤란, 기침, 끈끈한 객담등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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