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방광암(Bladder Cancer)은 비뇨기과 암 중에서는 전립선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으며, 해마다 3천 명 이상이 방광암 진단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방광암은 또한 재발률이 높고 혈뇨와 배뇨곤란, 빈뇨, 긴박뇨와 같은 증상과 불편감을 동반하며 정도에 따라 수술 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질환이다. ○○○ 암 병동에서도 비뇨기과 종양으로 방광암 대상자를 많이 볼 수 있었고 그 중 많이 시행되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a Bladder Tumor, TUR-BT)를 받은 대상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본 사례 연구를 통해 질병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간호사로서 대상자의 회복과 삶의 기능 향상을 도우며 정서적 지지를 위한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방법을 알고자 사례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Ⅱ. 문헌고찰
1. 정의
방광암(Bladder Cancer)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방광은 골반 내 위치한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 기관이며 인체 장기 중 가장 신축성이 뛰어나다.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 신우와 요관을 통해 이동하면 그것을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주머니 같은 역할을 한다.
2. 원인 및 위험 요인
방광암(Bladder Cancer)의 특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며 흡연자에게 2~3배 정도가 발병 위험성이 더 높고 방광암 환자의 25~60%가 흡연자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염료, 고무, 가죽, 인쇄재료, 페인트 등 발암 물질이 포함된 작업장의 화학 성분에 노출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cytoxan)’와 같은 항암제 투여, 골반에 자궁경부암 등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 대상자들의 일부에서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기간 유치 도뇨관을 갖고 있는 환자, 만성적이고 재발성인 방광결석이나 하부요로감염이 있는 환자에서는 편평세포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여 방광암 발생률이 높다. 나이가 많을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며 방광암 환자의 90%는 55세 이상이다. 성별과 관련해서는 남성에게 여성보다 3~4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현재는 사용이 중지된 소염진통제 ‘페나세틴(penacetin)’의 사용, 아프리카 등의 일부 지역에서 주혈흡충 감염에 따른 만성 염증으로 인한 방광 편평세포암이 원인이 될 수 있다.
3. 병태생리
방광암은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에서 처음 발생한다. 방광암에는 세 종류가 있고, 각기 다른 세포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중 방광암의 90% 정도는 이행상피암종(transitional cell carcinoma)에 해당하고, 6~8% 정도가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2% 정도가 선암(adenocarcinoma)에 해당한다. 방광암은 흔히 요관 개구부나 방광 경부를 침범하여 방광의 침윤 정도에 따라 분류한다. 크게는 표재성 방광암, 침윤성 방광암으로 분류할 수 있고 표재성 방광암은 점막과 고유층에만 암세포가 발생한 것을 말하며 병변이 점막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상피내암이라고 한다. 침윤성 방광암은 근육층까지 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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