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담도는 담즙을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쓸개)에 모여 농축됐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담낭(담도)석, 담낭 용종같은 양성질환과 악성질환으로 담낭(담도)암이 생길 수 있다. 담도암과 담낭암은 췌장암보다는 예후가 좋지만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서는 예후가 좋지 않다. 2015년 국가 암등록 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9%였다.
담도암의 발생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다만, 담도암 환자의 20~30%는 담낭 결석이 함께 발견되므로 담낭 담석이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그 외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담관 낭종(Choledochal cyst),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등이 담도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담도결석은 담도암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담도결석을 간호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강북삼성병원 본7병동에서 실습을 하면서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담도결석을 case로 선정하게 되었다.
case를 진행하면서 담도결석에 대한 이해를 하고, 관련지식을 습득할 것이다. 간호문제를 사정하고, 간호과정을 통해 환자의 치료를 돕고, 이에 적용되는 간호의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의 교육적인 측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II. 본론
1. 문헌 고찰
위장관계(소화기계)는 위장관과 관련된 장기와 선으로 구성된다. 위장관은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이 포함된다. 관련 장기는 간, 췌장, 담낭이다.
1) 위장관계의 구조와 기능
- 위장관은 입에서 항문까지 길게 펼쳐져 있는 약 9m의 관이다. 전체 관은 네 층으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1) 점막, (2) 점막하, (3) 근육, (4) 장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육층은 윤주근층(안쪽)과 종주근층(바깥쪽)의 두 층으로 되어 있다.
(1) 섭취
섭취(ingestion)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식욕이나 음식 섭취 요구는 음식 섭취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식욕중추는 시상하부에 있으며, 이는 저혈당, 위 배출, 체온 하강, 상위 뇌중추로부터의 명령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자극된다.
연하(deglutition)는 섭취의 기계적 요소이다. 음식의 연하와 관련된 장기는 입, 인두와 식도이다.
(2) 소화와 흡수
① 위 (stomach)
위의 기능은 음식을 저장하고, 위 분비액과 음식을 혼합하고, 위 내용물을 일정한 속도로 소장으로 배출하여 소화가 일어나게 한다. 위는 소량의 물, 알코올, 전해질과 특정 약물을 흡수한다.
② 소장 (small intestine)
소장의 2가지 주요 기능은 소화와 흡수(장관에서 혈류로 영양소 이동)이다. 소장은 길이 약 7m, 지름 2.5~2.8cm의 관이다. 소장은 유문부에서 회맹관까지 걸쳐있다.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및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과 대장을 분리하는 회맹판은 대장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되는 것을 막아준다.
③ 소화의 생리
소화는 음식물이 흡수 가능한 물리적, 화학적 물질로 분해되는 것이다. 위장관은 다양한 장기를 통해 적시에 음식물을 이동시키고, 특정 효소의 분비를 통해 소화가 촉진된다. 이러한 효소는 흡수하기 적절한 크기로 음식물을 분해시킨다. 소화과정은 음식물을 씹고, 기계적으로 분해하고, 타액을 섞는 입에서 시작된다. 약 1L 가량의 타액이 매일 생산된다. 타액은 음식물의 윤활작용을 한다. 또한, 타액의 아밀라아제는 전분을 말토오즈로 분해한다. 타액선의 분비는 음식을 보고, 냄새 맡고, 생각하고, 맛보는 것과 저작운동을 통해 자극된다. 음식을 삼키면 식도에서 위로 이동한다. 식도에서는 소화나 흡수가 일어나지 않는다.
위의 주세포에서 펩시노겐이 방출되면서 단백질의 소화가 시작된다. 위의 산성환경은 펩시노겐을 활성화시켜 펩신으로 바꾸며, 이는 단백질 분해의 첫 단계를 시작한다. 위에서 전분과 지방은 매우 소량만 소화된다. 음식은 신경과 호르몬의 통제 아래 위 분비액과 섞인다. 위는 소장으로 음식을 천천히 방출하는 음식의 저장소로 기능한다. 음식이 위 속에 머무는 시간은 음식의 내용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시간이다.
소장에서 탄수화물은 단당류로 가수분해되고, 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 소장의 화학적 특성에 따라 유미즙(음식이 위 분비물과 섞인 것)은 소장의 운동성과 분비를 자극한다. 소화에 포함되는 분비물은 췌장에서 나온 효소, 간에서 나온 담즙, 소장의 효소를 포함하고 있다. 효소는 소화과정을 완성하는 미세융모의 솔 가장 자리에 있다. 이러한 효소는 이당류를 단당류로, 펩타이드를 아미노산으로 가수분해한다.
분비와 운동은 모두 신경과 호르몬의 조절을 받는다. 음식이 위와 소장으로 들어오면, 혈액 내로 호르몬들이 방출된다. 이 호르몬들은 염산 분비와 생산, 소화효소의 분비, 운동성의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흡수(absorption)는 장벽을 통과해 순환 혈액 내로 소화의 마지막 산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흡수는 소장에서 일어난다. 섬모운동은 소화의 마지막 산물이 흡수막과 접촉을 가능하게 한다. 단당류, 지방산, 아미노산, 물, 전해질, 비타민과 미네랄이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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