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담도계 질환 중 담관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담관염은 비만과 좌식생활, 담석에 의한 담관의 폐색에 의해 발생되지만 그 중 담석에 의한 담관의 폐색이 일반적인 원인이다. 또한 담관염은 담석이나 담관암, 담도의협착등의 이유로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정체되고, 여기에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담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담도계의 급성 질환 중 가장 위험하다. 그렇기에 담관염을 가진 대상자를 통해서 사례연구를 해봄으로써 담관염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학습해보고자 한다.
Ⅱ본론
① 담관(담도, 쓸개관)이란?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소화액)을 장으로 흘려보내는 마치 수도관이나 하수도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수많은 관으로 이루어진 담도는 간 안에 퍼져있는 간내담관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굵은 담관으로 합류하여 간 밖으로 나와 총담관을 형성하고 췌장두부를 통과하여 췌관과 합쳐지고 마지막에 유두부를 통해서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때 담즙은 장내에 지방이 있을때 총담관이 십이지장에 개구하는 부위에 있는 oddi 괄약근이 열려 담즙이 장으로 흘러가게 한다. 지방에 없으면 괄약근은 닫히고 담즙은 담낭에 저장된다.
② 담낭(쓸개)이란?
총담관의 중간부위에 담낭관을 통해서 매달려 있는 담낭(쓸개)은 간의 우엽 바로 아래 위치한 작은 가지 모양의 주머니이며 길이는 약 7~10cm, 폭은 2.5~3cm정도이고,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한다. 답즙의 최대 보유량은 100~150ml이고 하루에 약 900ml의 담즙을 배출한다. 담낭에서는 수분, 염화소듐과 대부분의 전해질을 담낭벽을 통해 재흡수 함으로써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농축(5~10배)시킨다.
담낭은 지방 음식이 작은창자로 들어와서 콜레시스토키닌의 분비를 자극할 때까지 담즙을 저장한다. 콜레시스토키닌은 담낭의 수축을 자극하는데 이 과정은 oddi괄약근을 이완시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게 하여 음식물과 섞이게 한다. 세크레틴은 간에서 담즙을 배설하도록 자극하고, 콜레시스토키닌의 작용을 증가시킨다. 가스트린은 담즙의 흐름을 자극하여 담도압을 감소시킨다. 글루카곤도 담낭을 수축시키고 oddi 괄약근을 이완시켜 담즙배출을 증가시킨다.
담낭의 수축은 신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음식을 먹으면 그 자극이 담낭과 oddi 괄약근에 분호하고 있는 미주신경을 통하여 담낭을 수축하는 한편 oddi 괄약근은 이완되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아트로핀과 같은 미주신경차단제는 담낭의 긴장력을 감소시키고 oddi 괄약근의 경련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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