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나를 죽이려 한다’ 조현병 30대, 흉기 위협
조현병과 공황장애 치료 전력이 있는 30대가 흉기로 사람들을 위협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38살 A씨는 오늘(6일) 새벽 부산 수영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마트직원과 택시 운전사 등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택시기사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도움을 청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최근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꿈 속에서 누군가 날 죽이려고 한다’며 병원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 조현병 관련 사건사고들이 점차 증가 하면서 조현병환자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문제뿐 만 아니라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신과적 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과 관련된 사례를 통해 조현병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간호문제를 사정하고, 간호과정을 통해 환자의 치료를 돕고, 이에 적용되는 간호의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의 교육적인 측면에 도움이 되고자 본 사례연구를 하였다.
2. 문헌고찰
1) 조현병의 정의
조현병 ‘schizophrenia’은 심한 신경생물학적 부적응 반응으로 주요 뇌의 기능인 인지, 지각, 감정, 행동,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다.
조현병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조절,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아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현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 뇌장애로 보는 것이 옳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2) 역학
평생 유병률 약 1%로 지역, 인종, 문화와 상관없이 비교적 일정하고, 남녀 발생율 역시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된다. 남자의 초발 연령은 15∼25세 정도로 여자의 경우인 25∼35세보다 이르며 여자가 남자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고, 환자의 약 10%가 자살로 사망하는 등 자살 위험이 높은 편이며, 흡연이나 음주 등 물질 남용 비율이 높다.
3) 원인
(1) 생물학적 요인
❶ 유전적 소인
• 조현병환자의 가족들에게서 혈연관계와 비례하여 조현병과 다른 정신질환에 대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에게 발병한 경우 일반 인구(평생 유병률 1%)에 비해 발병 가능성(유병률 5~10%)이 높아짐
• 일란성 쌍둥이는 100%의 유전자를 공유하면서도 조현병에 걸릴 위험은 50%밖에 되지 않는다.
➜유전적인 경향과 부가적인 환경적 혹은 다른 요인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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