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헌고찰
►Dissection of thoracic aorta, ascending (대동맥 박리)
⑴정의
대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아치모양을 이루며, 구부러져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횡격막에 이를 때 까지 가슴에 있는 부위를 흉부 대동맥(thoracic aorta)라 하고, 횡격막을 지나 뱃속에 있는 부분을 복부 대동맥(abdominal aorta)이라고 부른다. 복부 대동맥은 두 개의 장골동맥(iliac artery)로 갈라진다. 이처럼 대동맥은 상행, 대동맥 궁, 하행, 복부대동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동맥은 내막(intima), 중막(media), 외막(adventita)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류가 탈출하여 대동맥 막에 피가 지나가는 틈새가 생기는데, 이 부분을 ‘가성 내강’이라 부르며, 이와 같은 질환을 ‘대동맥 박리’라고 부른다.
*진성 내강 : 원래 피가 흐르던 공간
⑵원인
대동맥 박리의 70-90%를 차지하는 원인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며, 이 외에도 중막에서 변성이 일어나는 낭성 중층 괴사, 말판 증후군, 터너 증후군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노화, 동맥경화 등에 의한 중막의 변성이 대동맥 박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50-60대 남성에게 호발 하지만, 임신에 의해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임신 후기나 출산 후 여성들 중 기존에 말판 증후군이나 대동맥이 확장되어 있던 여성들에게 호발 한다고 알려져 있다.
⑶증상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가슴 앞쪽, 등 쪽 견갑골 사이, 배 위쪽에 나타나며 대개 처음에 가장 심하고 이후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
상행대동맥을 침범한 경우, 뇌혈류의 감소로 인해 실신이나 뇌졸중을 초래하여 응급실로 향하는 경우가 많고, 심장 주위에 혈액이 급격히 새어나오면서 심장을 압박하여 ‘심낭압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이 압박되어 파열되면 저혈압 및 저혈량성 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맥박이 잡히지 않거나 상하지의 혈압차이가 심해지기도 한다.
하행대동맥을 침범한 경우, 척수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하반신 마비가 발생할 수 있고, 장으로의 혈류 차단으로 인한 복통이 발생하여 위장이나 췌장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 신부전으로 이어질 경우 핍뇨나 무뇨가 발생할 수 있다.
⑷분류
대동맥 박리는 병변의 해부학적 위치와 범위를 기준으로 두 분류법을 이용하여 나눈다.
➀DeBakey 분류법
제 1형 : 상행 대동맥, 대동맥 궁, 하행 대동맥 모두 침범되는 경우
제 2형 : 무명동맥 직전의 상행 대동맥만 침범되는 경우
(*대동맥 궁에서 무명동맥, 좌측 총경동맥, 좌측 쇄골하동맥으로 나뉘고 머리, 목, 팔에 산소 공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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