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회사원 김모씨는 평소 잦은 술자리 후 경미한 복부 통증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최근 과음한 다음날 회사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배를 칼로 찌르듯 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등 쪽으로 뻗치면서 구역질과 함께 구토가 일어나 결국 응급실 신세를 졌다. 이는 급성 췌장염에 걸린 환자들의 대표적 증상들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지난 3년 동안 급성 췌장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1,6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60대 이상이 794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7.8%를 차지했으며, 40대가 306명(18.4%), 50대가 291명(17.5%), 30대가 166명(10%), 20대가 79명(8%), 20대 미만에서도 24명(1.5%)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는 남성이 1천134명으로 68.3%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526명으로 31.7%로 남성에서 급성 췌장염이 두 배 가까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례연구는 급성 췌장염을 주제로 하여 문헌을 고찰하고, 실제로 급성 췌장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사정하여 간호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여 환자가 안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Ⅱ. 본론
A. 문헌고찰
1. 개요
췌장은 이자라고도 불리는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이다. 위, 소장, 간 및 담도 등 대부분의 소화에 관련된 장기는 복벽 앞부분에 있지만, 췌장은 신장(콩팥)과 같이 복벽 뒤에 위치하는 후 복막 장기로서, 상복부의 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해 있다. 췌장의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췌장이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것이다. 이는 췌장의 외분비 기능이다. 두 번째 기능은 우리 몸의 혈액 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같은 혈당 조절 호르몬을 만드는 일이다. 이를 췌장의 내분비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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