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헌고찰
1) 정신분열병의 정의
정신분열병(Schizophrenia) 이라는 용어는 1908년 스위스 정신의학자 Eugen Bleuler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정신 phren (mind) 이 분열되다 schizo(split)'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뇌의 기질적 이상 없이 인간의 사고(thought), 감정(affect), 지각(perception), 행동(behavior)등 다양한 정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주요 정신병이다.
2) 정신 분열증의 임상적 증상
①정동의 장애
정신분열증에서의 정동장애의 특징은, 감정 표현의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며 부적합한 감정표현이다.
이와 같은 감정 장애는 병의 증세가 가족의 눈에 띄기 훨씬 전부터 있으며, 특별한 외부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증상이
이런 증세에 선행하는 수도 있고 없는 수도 있다. 환자는 점차 무엇을 다양하게 느끼고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잃으며,
결국 정서의 불화를 보이면서 모든 일에 관심을 잃는다.
②사고의 장애
정신 분열증환자는 자기 자신의 논리와 법칙에 따라서 생각한다.
그의 사고과정 즉 연상은 통상적인 논리적 연결을 잃거나 토막토막으로 단절된다.
정신 분열증 환자의 난해한 언어 표현 속에서 뜻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과 언어표현이 난해하다고
모두 정신 분열증의 증후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생각의 흐름이 막히는 경우는 다른 상태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나 연상 작용이 무의식적인 괴로운 내용을 자극할 때 일어난다. 여러 생각들이 걷잡을 수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정신 분열증 초기에 간혹 조증에서 보는 사고의 비약이나 강박적 사고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을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