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연구의 필요성
비골 골절은 얼굴뼈 손상 중 가장 흔한 골절로 코뼈는 얼굴의 중심부에 돌출해 있고 다른 안면골격보다 약하여 비교적 작은 힘으로도 쉽게 골절된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고 젊은 층에서 폭력 사고, 스포츠 사고 등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한다. 비골골절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중상은 아니지만 비골의 폭과 길이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여 폭이 너무 좁거나 넓으면 미용적 문제뿐만 아니라 코막힘을 유발하거나 안경을 착용하기가 불편한 것 등의 기능적 문제도 야기한다.
본 사례 연구를 통하여 비골 골절 환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간호문제들을 간호과정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Ⅱ. 문헌고찰
Ⅱ-1 해부학적 위치
▶ 비골
한 쌍의 비골은 옆으로는 상악골의 전두돌기, 위로는 전두골의 비돌기, 아래로는 상외측연골과 연결되어 있다. 비골은 위쪽은 뼈가 두껍고 좁아 전두골의 비돌기와 비교적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지만 아래쪽으로는 뼈가 얇고 넓다. 이렇듯 비골은 일반적으로 피라미드형이며 한국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길이가 짧고 높이가 낮으며 옆으로 퍼진 각도가 넓은 경향이 있다.
코의 연골구조물은 비골과 상호 연결되어 있어 손상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상외측 연골은 코의 중간 3분의 1을 구성하는 쌍으로 이루어진 연골로, 위쪽으로는 비골의 아래쪽과 안족에 단단하게 붙어있고 아래로는 비중격과 일체로 붙어있다. 하외측연골은 코의 아래 3분의 1을 이루는 쌍으로 된 연골이다. 이들 두 연골들은 탄력성이 있어 둔상에 의해서 손상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혹 탈구, 전위, 혹은 견열손상이 발생한다. 큰 손상이 드문 상 혹은 하외측연골과는 달리 비중격은 자구 골절이 된다. 비중격은 비골의 가장 중요한지지 구조물로 비중격연골, 사골, 서골, 상악골, 구개골로 이루어져 있다. 사골의 수직판은 앞쪽으로 비중격연골과 연결되는 부위는 약간 두껍지만 대체로 매우 얇은 뼈로 중격의 위쪽, 뒤쪽을 구성하며, 서골은 중격의 아래족, 뒤쪽을 차지한다. 비중격연골은 중격의 앞쪽을 차지하며 사골, 서골의 두 뼈와 견고한 골연골 접합부를 이룬다. 비중격연골은 외상에 의해 상악능에서 쉽게 탈구되어 비강저에 큰 극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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