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폐경을 전후한 40-60세 사이를 의미하며,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고 임신할 수 없는 상태’로 노년기로 가는 과도기로 정의된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여성은 일생의 약 3분의 1을 폐경상태로 지낸다. 폐경 여성은 에스토로겐 분비의 감소로 인해 생물학, 심리, 정서적 변화로 상황적 위기를 겪게 된다. 신체적인 변화로는 혈관운동계, 요로생식계, 골관절계, 심맥관계, 기타 피부와 유방 등의 신체 각 기관에서 일어난다. 혈관운동계에서는 말초혈관이 갑자기 확장되었다가 수축되는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로 홍조, 발한과 야한, 무딘 감각과 얼얼하게 쑤심, 수족냉증, 심계항진, 두통, 현기증, 졸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골관절계에서는 골 소실이 가속화되는데 이 때문에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높다.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해 혈중지질과 지질단백의 변화로 심장의 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하여 심혈관성 고혈압 및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한 폐경 후 3~4년에 걸쳐 요실금이 나타난다. 그리고 갱년기 여성은 신체 생리적 변화와 생화화적 변화에 영향을 받아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과 판단력의 저하, 신경과민, 무기력, 침체된 기분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여성은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살기 위해서 대상자 스스로 몸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적절한 건강 관리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습득하고 지지체계를 구출할 필요가 있다.
면담을 통해 폐경 여성이 갱년기와 폐경의 이행과정, 폐경으로 인한 신체, 사회 심리적 변화와 만성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적절한 건강관리방법을 알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에 관심을 더욱더 가지게 될 것이다.
면담은 2018년 9월 24일에 50대 초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면담은 ‘폐경기 자가 평가표’를 이용해 간단한 정보를 알아본 뒤 증상에 따른 추가적인 질문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면담을 시작하기 전 면담 내용은 간호진단을 내리기 위해 이용되며 리포트에 작성된다는 것을 알려준 후 내용 공개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그리고 밝히기 어려운 점에 대해 미리 물어보고, 자신은 답변하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모든 것을 밝히지 않아도 됨을 알려주었다.
다음은 면담 필사이다.
-일반적 정보
성명 : 임OO 나이 : 52세 결혼기간 : 25년 종교 : 무교
키 : 155cm 체중: 53kg
산과력 : G 3 T 3 P 0 A 0 L 3
(세 번 모두 제왕절개)
초경연령 : 16세
완경연령 : 49세
질환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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