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문헌고찰)
1. 조현병의 개념 및 역사
조현병 'schizophrenia'은 심한 신경생물학적 부적응 반응으로 주요 뇌의 기능인 인지, 지각, 감정, 행동,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다.
1898년 크레펠린은 조기치매로 명명하였고,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인격의 황폐화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1911년 브로일러는 정신분열병이라고 부를 것을 제안하였고, 증상의 위계를 나눠 현재의 음성증상에 속하는 연상이완, 정동둔마, 자폐, 양가감정의 4가지 증상을 기초 증상으로, 양성증상에 속하는 망상과 환각을 부수적 증상으로 보았다.
프로이드는 정신병의 기전을 신경증적 장애 이론에 입각해 해석하고자 하였고, 융은 조현병 환자의 지리멸렬한 환자의 언어표현 뒤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심리적으로 이해하려 노력하였다.
슈나이더는 사고메아리, 대화-논쟁 환청, 논평 환청, 신체피동체험, 사고박탈 및 사고주입, 사고전파, 망상지각, 조종망상 등을 1급증상이라 구분하며 조현병의 진단기준으로 제안하였다.
2. 원인
1) 생물학적 원인
⑴ 유전적 원인
- 유전전달방식에는 아직 정설이 없지만 단일유전자가 아닌 다유전자 요인에 의한 유전성을 추정하고 있으며 몇 가지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지만 후속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재확인 되는 것은 현재 없는 실정이다.
⑵ 신경생화학적 원인
- 도파민 : 도파민의 활성 과잉
- 세로토닌 : 세로토닌 수용체 길항작용이 있는 LSD가 정신병적증상을 유발하고, 세로토 닌은 중뇌, 전두엽, 선조체 등에서 도파민 활성을 억제하고,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들이 세로토닌 길항제라는 점 등에서 세로토닌이 조현병의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글루타메이트 :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길항체가 조현병의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 노어에피네프린 : 조현병에서 나타나는 무감동증은 노어에피네프린계가 관여하는 보상 체계의 장애로 볼 수 있다. 혈장, 뇌척수액, 뇌에서 노어에피네프린 활성증가가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