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문헌 고찰
1. 정의
간암은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의 암이 간으로 전이된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이 때,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과 간 내 담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간내담관암이 있다.
간세포 암은 원발성 간암의 95%를 차지하며, 다발성 경향이 있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병변은 하나이거나 다발성일 수 있고, 결절 모양을 하고 있거나 미만성으로 간 전체에 퍼져 있을 수도 있다.
2. 병태생리
간세포암의 95% 이상에서 만성 간염, 간경화 합병증이 발생 원인이 된다.
B형 간염은 DNA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간세포 염색체를 직접 변화시키기보다는 암 억제 유전자를 불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C형 간염보다는 만성 감염의 초기 단계인 40-50대에 암이 호발될 수 있다.
그와 반대로, C형 간염은 RNA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조금씩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숙주는 간세포를 재생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증식 능력이 높은 암세포가 살아 발암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HCV 감염 간세포암의 호발 연령은 60대이다.
그 외에도, 지속적이고 다량의 음주, 자가 면역성,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증, 약물 또는 금속의 노출,
부패한 곡물에서 발견되는 곰팡이의 산물이자 주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B₁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예후는 간암의 개수 및 크기, 혈관 침범의 여부 등에 의해 달라지게 된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간암 자체가 아닌, 간암 진행에 의한 간 기증 저하라는 간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기 때문이다.
3. 임상증상
간세포암은 간경화증을 수반하는 증상 외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부위나 크기에 따라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간경화증의 증상으로는 간성 뇌증에 의한 의식 장애,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위장관 출혈로 인한 토혈, 간 비대, 비장 비대, 황달, 말초 부종, 문맥성 고혈압 등이 있다.
4. 진단
간세포암은 위험 요소가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만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화증 증 고위험 환자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징적인 영상 검사로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간 자기공명검사(MRI), 간동맥 혈관조영술이 있고, 혈액 검사로는 AFP라는 알파 태아 단백이 간암 표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하여 간암을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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