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문헌고찰
자궁선근증 adenomyosis
1. 정의
정상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으로 비정상적으로 침투한 자궁내막 조직이 주위의 자궁근층의 성장을 촉진하여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 12주 정도의 크기까지 커질 수 있다.
1) 분류
- 미만형 : 미만형 샘근증은 생리과다, 생리통의 증상을 일으키며, 초음파상에서 자궁의 균일하게 팽대해져 있고, 샘근증 조직이 스폰지와 비슷하다.
- 결정형 : 결절형 샘근증은 생리 전이나 생리기간에 나타나는 주기적인 통증을 보인다. 초음파나 MRI에서 자궁 근종과 비슷한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결절형 샘근증 조직은 자궁근종보다 더 단단하며, 껍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경화형 : 경화형 샘근증은 생리통과, 생리과다의 증상을 보이며, 조직이 매우 질긴 특징이 있어 난임과도 관련이 있다. 경화형 샘근증 조직은 질기기도 하지만 잘 부서지기도 해서 수술 중 조직을 분리해 내기가 쉽지 않다.
- 낭포형 : 경화형 샘근증도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고, 초음파 상에서 자궁 근육층 내에 난소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종과 같은 낭포를 형성한 모양처럼 보인다. 역시 수술과정에서도 자궁내막종과 비슷한 액체를 포함한 낭포를 관찰 할 수 있다.
2) 호발 연령 : 20~50세의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며 그 중 40~49세가 호발연령이다. 60세 이상 연령에서는 발생이 감소한다.
3) 발병 비율 : 우리나라 전체 여성 가운데 12~18%의 비율로 발생하며 약 57%는 자궁근종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원인 및 위험요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바이러스에 의한 전이, 여성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보고 있다. 또한 출산, 유산, 제왕절개술 등으로 인하여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위험요인으로는 가족력, 다산력, 고농도에스트로겐, 산후 자궁내막염이 있다.
3.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 과다와 생리통을 들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되는 골반통도 주요한 증상 중 하나다. 증상은 전형적으로 40대에서 5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1/3 정도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또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서 불임증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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