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의 필요성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의 비율은 2000년 전체 신생아(63만여명)의 3.8%에서 2014년 신생아(43만여명)의 6.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늦은 결혼으로 인한 노산의 비율 증가, 산모의 음주, 흡연률의 증가,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미숙아 출생은 증가하고 있다. 태어나고 있는 신생아는 점점 줄고, 미숙아는 늘어나는 구조 속에서 미숙아는 2014년 한해에만 2만 9000여명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숙아, 특히 저체중인 미숙아들은 자궁 내에서 자궁 외 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필요한 충분한 성장과정을 거치고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태어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하면서부터 신체 발달의 미숙함으로 인해 겪게 되는 문제들 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의 후유증 또는 장기간 이어지는 장애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생아 시기만의 관리 뿐 아니라 생후 몇 년 간의 지속적인 관찰과 사정, 필요시 수술과 회복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사회의 일원이 될 이들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인 깊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간호사는 미숙아가 첫 발을 내딛게 되는 병원 생활 중 건강문제에 대한 관찰과 탐구를 통해 최전선에서 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환아는 전형적인 미숙아로서, 불안정한 호흡과 체온의 유지, 효과적이지 못한 영양섭취 등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위험 문제들을 가지고 있어 이 연구를 통해 간호사가 고위험 신생아인 미숙아를 위해 어떠한 창조적인 간호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Ⅱ. 본론
1. 질병에 대한 기술 (문헌고찰)
1) 미숙아의 정의와 특성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미숙아(Preterm infant)란 재태 기간이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259일 미만에 태어난 아기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이른둥이’로 칭하기도 한다. 반면 재태 기간과 상관없이 출생 체중을 기준으로 2500g 미만의 저체중 출생아들을 무게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이러한 미숙아들이 태어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산모가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급·만성 질환을 가지는 경우, 임신 중독증이나 약물 남용이 있는 경우는 산모 측 원인으로 조산이 발생한다. 태아와 관련된 원인으로는 다태아인 경우, 자궁내 성장 지연, 태아 적아구증 등의 요인이 존재하며 태반과 자궁의 구조적 이상 시에도 미숙아는 출산될 수 있다.
미숙아는 작고 야윈 외모와 온 몸의 솜털이 특징적으로 관찰되며 피하지방층이 적고 관절이 쉽게 이완된다. 또한 대부분 저체중 출생아로 태어나며 감염에 취약하고, 전체적인 기관들의 미성숙으로 체온이나 호흡이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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