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증상
대개 언어 지연, 인지, 학습 기능의 발달 문제가 조기에 나타난다.
공통적인 특성으로 언어가 거칠고 무질서하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를 싫어하고 물건을 아낄 줄 모르며 자기가 갖고 싶은 물건은 죄의식 없이 남의 것을 훔치는 경향이 있다. 가정환경의 빈곤과 무관심이 있을 경우 세수, 이닦기, 용의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경도의 정신지체
학령 전기에는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추상적 사고능력 결핍과 같은 인지적 기능저하, 자기중심사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교육이 가능하고 10대 후반까지는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교육능력을 습득할 수 있고, 성인기까지 IQ 50~69 정도까지 이를 수 있다. 최저 생계유지에 적합한 사회성 및 직업능력을 습득하지만, 특히 사회적 또는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지도, 안내, 도움 등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사회나 보호자의 적절한 지도 관리 하에서 충분히 자주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 중등도의 정신지체
IQ 35~49 정도. 유아기 때는 정상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나 2~3학년 수준 이상의 학업을 성취하는 것이 곤란하고, 청소년기에는 사회 관습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동료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적절한 감독 하에서 복잡하지 않은 수작업(비숙련이나 반숙련 작업)을 할 수 있다.
● 고도의 정신지체
완전한 보호 대상으로 IQ 20~34. 중요 단어와 숫자를 익힐 수 있으나 직업 훈련은 어렵다. 초보적인 자기 보호능력을 훈련받을 수 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신중한 지도관리 환경에서는 간단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특수간호나 특별 보호를 필요로 하는 관련장애가 없는 경우 대다수는 가정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한다.
● 최고도의 정신지체
완전 보호대상으로 언어가 불가능하다. 잘해야 기본적인 지시 이해 및 단순 요구를 하는 정도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에서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고 자해 행동이 빈번하다. 지속적인 보조나 지도관리 뿐만 아니라 항상 돌보는 사람이 보호해주는 좋은 환경에서만 성장과 생활을 할 수 있다.
4) 치료 및 간호중재
정신지체 대상자는 자기개념이 성숙하지 못하며, 정서적으로도 혼란되기 쉽고, 자신감 결여로 언제나 실패감과 좌절감에 싸여있기 쉽다. 조현병과 정신지체는 전혀 다르지만 징후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루종일 분주하게 설치거나 목적도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스포츠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여 전신운동을 하도록 하고 음악요법도 겸하는 것이 좋다. 물건을 부수고 던지거나 함부로 공격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주로 욕구 불만이나 언어표현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그들의 상대가 되어 함께 놀아주고 심리적인 안정을 갖도록 도와준다.
지능이 낮은 중증 대상자는 상해나 부상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혼자 두지 않는다. 밤에는 잠을 재우고 낮에는 자지 못하도록 깨워서 활동을 유지하게 한다. 심할 경우 처방을 받아 수면제를 사용한다.
언어발달지체가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 알아보고 언어습득의 정상적인 발달단계 특성을 파악하여 훈련을 받도록 지도해준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