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정의: Acute appendicitis, 급성 충수염은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충수라는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맹장염이라고 하기에는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 급성 충수염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되는데,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되어 장내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그로인해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이러한 세균과 독성물질에 의해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 받고 궤양을 형성하게 된다. 이때부터 충수 내부의 압력이 증가되면 충수로 가는 동맥혈의 흐림이 저하되고 충수 벽의 전층이 괴사되어 천공으로 진행된다.
성인의 경우 작은 대변 덩어리가 입구를 막아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드물게 이물지, 기생충, 종양으로 인해 충수가 막혀 급성 충수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충수염은 주로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하다. 대부분 환자들은 증상 발현 후 12~18시간 안에 의료 기관을 찾는다. 전체적으로 천공률은 약 25%정도이지만 50세 이후로 갈수록 75%로 높은 천공률을 보인다.
② 적응증
- 증상: 충수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병이 시작될 때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 후에 상복부 통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때부터는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우하복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단지 진찰 시에 미세한 압통만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복부 통증은 배꼽 주위를 거쳐서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때 진찰을 하게 되면 우하복부에 압통이 뚜렷해지고 반발통이 나타나며 미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한기를 느끼도 한다. 만약, 충수염이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통증 부위가 우하복부에 국한되지 않고 하복부 전체나 복부 전체로 확산되며 급격하게 40℃까지 열이 오르기도 하고 심박동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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