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진단방법
지주막하출혈의 진단은 조영제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하게됩니다. 대개 출혈후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95%이상에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CT로 진단이 애매하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데 출혈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추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에서 출혈여부를 관찰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일단 지주막하출혈이 진단이 된후에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따져야 하며 이 경우 가장 많은 원인인 뇌동맥류 파열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뇌혈관조영술은 내경동맥 및 척추동맥의 두개강내로 들어가는 4개의 큰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며 영상을 얻는 침습적인 검사방법으로 뇌동맥뉴의 위치, 방향, 크기, 뇌혈관연축의 유무 등을 관찰하는 데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혈관조영술이 침습적인 방법인데 비해 비침습적이면서 3차원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컴퓨터단층혈관조영술 및 자기공명혈관조영술 등이 있으나, 현재 기준이 되는 것은 침습적인 뇌혈관조영술이며, 후자의 방법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개별 환자에 따라 선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