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절개의 방법은 자궁 하부의 횡 절개, 하부 수직절개, 고전적 종절개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자궁하부 횡절개(Low transverse incision)
자궁하부 횡절개는 출혈이 덜하며, 봉합이 수월하고, 다음 임신시 자궁파열이 될 가능성이 적고, 장 또는 장간막이 유착되는 것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조산, 횡위(횡위(橫位) 혹은 사위 transverse lie 자궁내의 태아의 장축이 모체의 장축과 엇갈려 위치하는 경우) 태아, 전치 태반(전치태반(前置胎盤) 태반이 자궁출구의 전부 혹은 일부분을 막아 태아가 나오지 못하게 되는 태반의 위치이상을 말한다.), 산모가 비만한 경우에는 자궁하부의 횡 절개만으로는 태아의 만출이 어려워 자궁절개선의 중앙에서 상부로 “ㅗ”자 모양으로 절개(inverted T incision)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2) 하부 수직절개(Low vertical incision)
태아가 둔위이거나 횡위인 경우 하부 수직 절개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상방으로 절개를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궁체부까지 절개를 연장시킨 경우에는 다음 임신시 자궁파열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 기록에 남기고, 환자 및 보호자에게도 설명을 자세히 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