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처음에 이 병동에 출근을 하고 환자 수가 많아서 case 대상자를 쉽게 고를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날 때 틈틈이 EMR을 보니 환자들의 진단명을 한번에 보기가 힘들고 한명한명 클릭해서 보는데 전부 주 진단명 외에 2차적 진단명들이 같이 있어서 현재 주 호소하는 진단명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었다. 대부분이 치매로 인하여 입원을 하셨고, 다른 병동에서 치매를 선택해서 그분들을 제외하고 진단명을 쭉 보다보니 그다음으로 골절로 인하여 입원하신 분들도 꽤 있어서 보다가 이 분을 선택했다. 다른 분들과 라포 형성이 잘 되는 분들도 많았지만 특히 이 대상자분은 일단 치매나 섬망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없어 대화가 잘 되었고, 본인이 아들만 6명이고 딸이 한명인데 딸과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마음이 안좋다며 저와 엄마는 어떻게 지내는지 등의 사소한 이야기들도 많이 하고 현재 본인이 어디가 아픈지, 얼만큼 아픈지 등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선택하게 되었다. 다른 진단명들도 이분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증상이 발생해서 2차, 3차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한 후 요양차/물리치료차 이 병원으로 전원 오셔서 지내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뭔가 이 질병과 관련된 간호진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골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간단히 보면 골절은 쉽게 말해 뼈에 외부적 힘에 의하여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로, 남녀노소 어떤 연령에 상관없이 어느 부위 상관없이 흔히 발생하는 것이다. 우선 골절이 일어나면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관절의 경축, 욕창등이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의 꼼꼼한 관찰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자발적인 운동이 정말 중요한 것이 골절이다. 골절 치료의 목적을 크게 보면 통증을 제거하고 골절된 뼈 조각의 정복과 고정 등이 있지만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 다치기 전처럼 일상생활을 빨리 수행하도록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 이다. 그러기 위해서 재활치료, 물리치료 등을 열심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골절 환자는 대부분 노인이고,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의 비율이 제법 높기 때문에 금전적인 이유로, 혹은 나이 때문에 관절이 일반 성인만큼 좋지가 못해서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은 특히 간호사가 더욱 잘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나라고 골절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 실제 대상자를 보며 골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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