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간호학 실습 첫날, 같은 소아청소년과 병동으로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과 함께 7시 전에 모여 소아청소년과 병동으로 향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소아청소년과 병동의 선생님들은 인수인계와 간호기록, 또는 입·퇴원 준비 등으로 매우 분주하셨다. 처음 병동으로 실습을 나가보는 나로서는 우선 병동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병동에서 일하시는 간호사 선생님의 주 업무와 스케쥴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병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병실의 위치와 병동의 구조를 살펴보았다. 7시가 되자,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이 한곳에 모이셔서 인수인계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인수인계를 처음 보는 나로서는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 선생님들은 각자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주호소, 간호계획과 어떻게 간호 처지를 해 나갔으면 좋겠는지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에 대한 핵심정보를 전달하셨다. 말로만 듣던 인수인계를 직접 들어보니 간호사 선생님들이 자신이 맡은 환자에 대한 애정과 환자의 진단명에 따른 방대한 간호지식을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다.
8시 반이 되자, 병원 전체의 Orientation을 받으러 다른 실습부서 학생들과 함께 모두 강당에 모였다. OT에서는 전반적인 병원의 미션과 비젼, 역사, 병원 배치도, 병원 소개, 시스템 등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한, 실습 중 간호 학생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심폐소생술(심정지 예방법, 신속응급대응팀 RRT, 뇌사의 조건), 소방안전, 환자의 권리와 의무, 감염관리에 대해 자세히 교육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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