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2016년 대한민국의 평균 출산율은 1.17명에 그쳐있다. 두 명이 결혼하여 겨우 한명을 낳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만하는 많은 산모들은 여러 가지 위험상황에 처하게 된다. 태아 기형, 거대아 등 태아 문제가 나타날 수 도 있고, 자궁기형, 임신합병증, 임신 중독증 등 모체 문제가 나타날 수 도 있다. 많은 문제들 중 출산에 임박하여 분만실에 입원한 임산부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양수 조기 파막,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라고 생각하게 되어 해당 임부를 case study 하게 되었다.
Ⅱ. 문헌고찰
양수 조기 파막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①정의
조기양막파수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조기에 양막이 파열하고 난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진통이 온다. 또한 양막이 파열한 후 12시간이 지나면 융모양막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만삭인 경우에는 진통을 진행시키면 되지만 만삭 전의 양막 파열이 문제가 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모체의 영양결핍과 감염, 흡연, 출혈, 태아막 선천적 이상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빈도는 5∼20%이다.
일반적으로 임신 24∼25주 이전에 조기양막파열이 일어나면 태아가 생존하기 힘들기 때문에 유산하기 쉽다. 24∼25주 이상인 경우에는 즉시 출산을 해야 하는 경우와 임신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출산을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① 자궁경부가 4㎝ 이상 열려서 진통을 억제하기 힘들 때, ② 태아의 폐가 성숙한 경우, ③ 기형을 가진 태아의 경우, ④ 자궁에서는 태아 성장에 장애가 있는 경우, ⑤ 진단결과 융모양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⑥ 태아곤란증이 나타나는 경우, ⑦ 임신중독증·조기태반박리 등으로 산모의 전신 상태가 위험하거나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임신을 지속시키는 것은 태아의 폐가 성숙하지 않아서 조산하는 것보다는 태아가 자궁 내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판단될 때 진통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신생아 주산기 사망률과 호흡기와 신경계 손상을 동반한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양수가 흐르면 조기진통 및 감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12시간 이상 방치하면 감염 질병에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산모뿐 아니라 태아도 위험하다. 이때 양수가 흐르기 시작한 시간과 흐른 양은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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