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태생리
1) 세포증식과 암세포
인체 내 세포는 조절기능에 의해 성장과 분열 및 소멸하면서 세포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어떤 원인으로 정상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면 대부분은 다시 회복하여 본래의 역할을 하나, 정상세포로 회복되지 않으면 소멸한다. 신생물은 새로운 성장이라는 뜻으로, 세포분열을 억제시키는 신호가 없거나 이 신호가 변형되어 세포가 계속적으로 분열하여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암은 아직 그 발생원인과 기전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생물학적 성상이 복잡하여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우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정상적인 통제기능이 소실되고, 무절제한 방식으로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되는 특징이 있다. 암세포는 정상 신체조직에 해로운 비정상적인 세포이며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① 지속적이며 빠른 세포분열 : 암세포는 유사분열이 완성되어도 휴지기 없이 세포분열을 계속하며,
세포자연사 신호에 반응하지 않는다. 암세포는 AMP와 GMP가 변화되어 RNA 합성이 증가되며,
포도당과 산소요구가 높은 세포성장과 분열을 한다. 이때 포도당과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악성세포는 혐기성 대사경로를 통하여 에너지를 생산한다.
② 미분화 형태 : 세포막은 종양특수항원이라는 특수단백을 함유하고 있어서 세포가 미분화한다.
③ 핵비율 증가 : 암세포는 핵이 크고, 세포 자체는 작기 때문에 핵의 비율이 크다.
④ 분화기능 상실 : 정상세포가 가지고 있던 모양과 분화기능을 상실한다.
⑤ 세포의 응집력 저하 : 암세포막은 세포시멘트인 섬유결합소를 적게 생성, 세포간 연결이 느슨하다.
⑥ 침습, 전이 가능 : 암세포들이 견고하게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효소 등의 영향으로 원발성 암세포
에서부터 근거리 혹은 원거리의 혈관이나 다른 조직으로 침습, 전이되기 쉽다.
⑦ 접촉억제가 일어나지 않음 : 정상세포와는 달리 암세포는 다른 세포 표면에 접촉했을 때에도 지속
적으로 세포분열을 한다. 즉 세포증식의 규제나 조절기능을 상실하여 과형성된다.
⑧ 정배수체가 아님 : 암세포는 염색체가 23쌍 이하or이상이 된다. 염색체의 이상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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