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연구의 필요성
임신성 당뇨는 그 정도에 관계없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거나 시작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임신 전에는 당대사 장애가
없었던 임신부에게 임신 중에 당대사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보고 된, 임신성 당뇨병은 2003년 3.7%에서 지난해 4.8%로 늘었고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임신부는 평균 34세로 정상
임신부(32세)보다 두 살 많았으며 비만도 임신성 당뇨병에 영향을 미쳤다. 임신 전 정상
체중(체질량지수·BMI 23 미만)인 여성의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4.6%이었으나,
과체중(BMI 23 이상) 임신부는 11.5%, 비만(BMI 25 이상) 임신부는 16.6%였다. 현재
우리나라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임신부 연령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또 핵가족화에 따라 임신부가 하루종일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대신 폭식하거나 단 것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향이 심해진 것이
임신부의 과체중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임신과 동반하여 당뇨가 생긴 경우 소변 검사 상 당이 나오거나 피로감, 쇠약감 외에 다른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 중 혈당조절이 안되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분만중 산모의 합병증 및 신생아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고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는 분만 후 시간이 지나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따른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 주산기(분만 전후 기간) 사망률의 증가 등으로
임신부, 태아, 신생아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이 병에 걸렸던 임신부는 출산 후 15년이 지나면 당뇨병 발병 확률이 50% 이상에
달하기에 조기 발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중년의 당뇨병 발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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