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증상이 시작한 때로부터 현재까지의 시작과 경과
- 65세인 2013년 1월경 남편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속이 상하고 슬폈다하며, 기운 없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한다.
환자는 남편이 사망한 뒤 평소와 달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말수가 많아지며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모습이 반복되자 이를 걱정한 가족들이 외래를 다니며 약물복용 하였으나
2013년 3월 경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웃 사람들이 감시한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껴 본원 정신과 입원하여 약 한 달간 입원치료 받은 후 퇴원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약물복용하며 외래 치료 꾸준히 받았으나 2013년 7월 경 식사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등의 모습 보여 약 2주간 다시 입원하여 치료 받은 후 일상생활에 두드러지는 불편함
없어 외래 내원하지 않고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69세인 2017년
3월 경 오른쪽 눈이 점점 잘 안 보이자 이러다 눈이 실명할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되어
본원 안과 내원하였고, 검사 도중 왼쪽 눈도 안 좋아 양쪽 눈 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치료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양안 모두 수술 받고
퇴원하여 집에서 지내던 중 자신이 수술을 하게 되어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아들에게
부담을 줬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함을 느꼈다고 한다. 환자는 같이 사는 둘째 아들의 눈치를
보게 되면서 점점 시분이 울적해지고 눈물이 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환자는 윗집에서
들리는 층간소음에 예민해져 아들에게 토로하였지만, 신경이 예민해져 그런 것 같다며
퉁명스럽게 말하자 서운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점점 윗집에서 들리는 소리가 집안에만
있는 자신을 해치러 오는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해져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한다.
환자는 점점 식욕도 없어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누워 자던 도중 천장에 불이 났다고 하는
등의 모습 보여 이를 걱정한 보호자에 의해 정신건강의학적 평가 및 치료 위해 응급실
내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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