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신촌세브란스병원 NCU에서 지주막하출혈진단 환자를 대상으로한 케이스입니다.
병태생리부터 건강력 과거력 검사결과 인터뷰 간호과정까지 세밀하게 기록해두었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래요!
본문내용
1. 병태생리
* 지주막하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 지주막하 출혈은 우리말로 거미막밑 출혈이라고도 불린다. 뇌는 경막과 지주막(거미막), 그리고 연막이라는 3겹의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중간에 위치한 지주막(거미막) 아래 공간이 지주막하 공간에 해당하며 이 공간에는 중요한 혈관과 뇌척수액이 흐른다. 지주막하 공간의 동맥이 파열되거나 뇌동맥류가 터지거나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고이게 되는 질환이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
1) 원인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지주막하 출혈은 크게 자발성 출혈과 외상성 출혈로 나눌 수 있는데, 자발성 출혈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뇌혈관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를 형성하는 선천적인 뇌동맥류나 기타 뇌혈관 기형이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전체 환자 중 65%에 해당한다. 또한 외상에 의해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는 외상성 지주막하출혈이라고 부른다.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으로는 뇌동맥류의 파열, 뇌동정맥 기형의 출혈, 추골 동맥의 박리, 뇌혈관염, 혈액응고 이상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80%로서 지주막하 출혈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된다. 나이든 환자의 경우는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뇌동맥류가 흔히 발생하는 위치는 전교통 동맥, 후교통 동맥, 중대뇌 동맥 분지 부위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위치에 뇌동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2) 증상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심한 구역질과 구토 등의 의식이 있는 경우에서부터 실신이나 의식이 소실되는 경우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나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고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다. 이 외에도 안구의 운동이나 동공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동안 신경의 마비에 의해 안검하수(윗 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및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빛을 싫어하게 되는 광선 공포증이나 목이 뻣뻣해지는 등 전형적인 수막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경련과 같은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3) 진단
지주막하 출혈의 진단은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 하게 된다. 대개 출혈 후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95% 이상에서 진단이 가능하나, 뇌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이 애매하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데 출혈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요추 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에서 출혈 여부를 관찰하여 진단하게 된다. 일단 지주막하 출혈이 진단된 후에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따져야 하며, 이 경우 가장 많은 원인인 뇌동맥류 파열을 감별하기 위해 추가로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게 된다.
4) 치료
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재출혈 방지를 위한 여러 치료 방법 중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개두술을 하여 동맥류 경부를 동맥류 클립으로 묶음으로써, 정상적인 혈류를 유지하되 동맥류로 혈류가 공급되지 않게 체순환계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는 동맥류 경부 직접 결찰술(Clipping)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부 직접 결찰이 곤란한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포착, 근위동맥 결찰, 포장, 우회술 등이 실시된다. 최근에는 환자의 상태 및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수술 없이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진 코일을 뇌혈관 조영술과 같은 방법으로 뇌동맥류로 접근시켜 뇌동맥류를 막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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